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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위키드 2를 보고 왔습니다. 위키드 첫 편의 내용이 가물 가물했는데 중간에 예전 내용들도 나와줘서 보는데 무난했습니다.
영화 '위키드: 포 굿'은 개봉 첫 주 주말까지 국내 누적 관객수 53만 명을 돌파하며 2025년 외화 최고 흥행작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개봉 이후 5일간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전년도 'F1 더 무비'의 개봉 첫 주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1억 8,468만 달러, 글로벌 흥행 수익은 2억 2,260만 달러를 넘으며 전작 '위키드'를 크게 앞서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영화 '위키드 2: 포 굿' 개요 및 개봉일
'위키드 2: 포 굿'은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위키드'의 두 번째 파트이며, 2025년 11월 19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개봉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1막을 다룬 전편의 이야기에 이어 엘파바와 글린다의 내면적, 감정적 갈등과 성장에 더 집중하며, 약 2시간 17분의 러닝타임 동안 진지하고 감성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전작의 흥행을 이어가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주요 내용 및 줄거리


영화는 엘파바(사악한 서쪽 마녀)가 오즈의 성을 떠난 이후 벌어지는 내분과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엘파바는 고립된 상태에서 자신을 둘러싼 음모와 부조리에 맞서 싸우며, 친구였던 글린다와의 관계도 복잡하게 변화합니다. 엘파바의 동생 네사로즈가 마법 실수로 보크를 위험에 빠뜨리자, 엘파바가 구출에 나서면서 여러 인물들과 재회합니다.
글린다는 약혼자를 빼앗겼다는 오해와 마법 소동 속에서 결국 자신의 선민의식과 맞서게 되고, 엘파바는 사악한 마녀라는 세간의 평판을 받아들이면서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게 됩니다. 또한 도로시 게일이 오즈의 세계에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절정에 이르며, 도로시와 허수아비, 양철인간, 겁쟁이 사자의 숨겨진 이야기들과 함께 '오즈의 마법사' 세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주인공 및 캐릭터 소개


📌엘파바(Wicked Witch of the West): 본작의 주인공으로, 오즈의 사악한 마녀로 오해받지만 강한 신념과 용기를 가진 인물. 신시아 이리보가 연기하며, 내면의 갈등과 인간적인 면모가 깊게 묘사된다.
📌글린다(Glinda, Good Witch): 엘파바의 친구이자 오즈의 밝은 마녀. 아리아나 그란데가 연기하며, 사회적 지위와 개인 감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사로즈: 엘파바의 동생으로, 마법 실수로 사건이 벌어진 장본인. 먼치킨랜드의 영주가 된다.
📌보크: 양철인간 캐릭터로, 네사로즈와의 사랑 이야기가 주요 플롯 중 하나.
📌도로시 게일: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으로, 오즈 세계에 등장해 두 마녀의 운명과 이야기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다.
'오즈의 마법사'와의 관계
'위키드' 시리즈는 '오즈의 마법사' 원작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집니다. 특히 2편에서는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도로시, 겁쟁이 사자,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등이 등장해 ‘오즈의 마법사’ 세계관과 위키드 이야기가 교차합니다. '위키드'는 사악한 서쪽 마녀의 과거와 내면에 대한 이야기이며, '오즈의 마법사'는 그 이후 사건을 다룹니다. 따라서 2편은 두 작품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기존의 동화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한국 더빙판 배우 및 소식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뮤지컬 '위키드' 국내 초연 및 재연 출연진들이 주요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엘파바 역: 박혜나 배우가 맡아 섬세한 감성과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 최다 엘파바 공연 배우'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어 깊은 신뢰를 받습니다.
📌글린다 역: 정선아 배우가 맡았으며, 국내 뮤지컬 무대에서 ‘글린다’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정선아는 라이브 시사회에서 'Popular(파퓰러)' 넘버를 직접 부르며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피예로 역: 고은성 배우가 맡아 극에 현실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들 배우는 국내 뮤지컬 팬뿐만 아니라 영화 관객에게도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더빙판 시사회와 무대 인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영화 '위키드 2: 포 굿'에는 쿠키영상이 없습니다. 중간에 하품 한번은 했지만 감동도 있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네이버 기준 실관람객 점수는 7.51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리지널은 봤으니 더빙판도 관람하고 싶네요.
관객과 평론가들은 영상미와 OST, 배우들의 연기에 대부분 호평을 보냈으나,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합니다.
일부 관객은 급진적인 스토리 전개와 몰입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원작의 감동과 화려한 시각효과, 음악이 결합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위키드 2: 포 굿'은 감정과 관계의 깊이를 더하면서 오즈 세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오즈의 마법사 팬이라면 반드시 볼 만한 작품이며, 뮤지컬과 영화 팬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 개봉과 동시에 뛰어난 더빙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감동을 전달하고 있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무대와 스크린의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네이버


